[뉴스포커스] 확진 5,805명으로 급증…"오미크론 금주 우세종"
어제(1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05명 발생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점차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한편, 교육부는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을 겪은 학생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의 학생 건강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805명으로 이달 들어 처음으로 5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의 효과로 이제 확진자 규모가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
사망자 수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발표된 숫자가 23명, 어제 45명, 오늘은 74명입니다. 위중증 숫자가 줄면서 사망자 숫자도 줄어들었는데, 최근 사망자 숫자가 늘고 있는 이유가 있나요?
이달 초까지만 해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확진 비율이 7대 3 정도로 나타났지만 지금은 6대 4로 비수도권의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광주의 경우 오미크론 검출률이 80%를 기록하며 이미 호남권에서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는데요. 비수도권의 확진자 증가가 오미크론의 영향이라고 봐야 하는 거겠죠?
이번 주말이면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감염이 50% 이상을 차지하며 우세종이 될 텐데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환자가 갑자기 급증한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규모까지 늘어날 것을 예상하십니까?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 것과 맞물려 다음 주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에 대규모 유행이 되지 않을까 더 걱정인데요. 오미크론 확산을 대비해 방역당국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동네 의원에서 코로나 검사도 하고 진료도 받을 수 있게 되는 건데요. 코로나 진료를 하는 병원이 따로 있는 건지, 아니면 일반 진료와 코로나 치료를 병행하는 건지, 어떤 건가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해 11월 발간한 '코로나19 재택치료 의료지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재택치료 참여 의료기관은 인력 규모와 상관없이 야간 응급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상시 근무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보통의 동네 의원들은 24시간 근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 진료를 하겠다고 나서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동네 의원에서 신속 항원 검사를 하는 방안도 현재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만일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이제 선별진료소가 아니라 동네병원으로 가야 하는 건가요?
지금까지 정부의 방역 정책은 확진자가 나오면 동선을 낱낱이 추적해 밀접접촉자를 모두 격리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 이제 역학조사도 앱에 스스로 동선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고 하는데, 모든 사람들에게 다 적용이 되는 건가요?
확진자가 늘어나면 보건소의 업무 또한 가중될 텐데요. 델타 때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환자가 발생할 텐데, 현재의 인원과 시스템으로 감당이 가능할까요?
오미크론이 먼저 유행 중인 해외상황에 대해 좀 짚어보겠습니다. 프랑스 신규확진자 46만 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로 늘어났습니다. 이탈리아도 하루 23명의 확진자가 나와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이같은 확산세 이유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있겠죠?
영국의 경우는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이 넘어가기까지 했었는데, 최근 확진자와 입원율이 모두 감소하고 있어 백신패스와 재택근무 등의 주요 방역조치를 폐지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WHO 전문가가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끝이 보인다는 희망적인 평가도 내놓았고 하는데, 코로나 종식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라고 봐도 될까요?
오미크론 변이를 가장 먼저 보고했던 남아공에서는 이런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백신 접종자 중에서 델타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은 오미크론에 감염될 수 있으나, 오미크론에 걸린 사람들은 델타에 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건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 연구 결과인가요?
다시 국내 이야기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어제 교육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학생 건강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했을 시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아도 최대 500만 원 지원하겠다는 방안입니다.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들의 부모님들의 경우 대부분 이상반응 걱정 때문에 접종을 망설이고 계신 건데요. 이번 방안으로 그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을까요?
정부가 내일쯤 방역패스 예외 사유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인데요. 방역패스와 관련해 법원의 효력정지 결정도 있었고요. 여러 가지로 혼란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방역패스 예외 사유를 조금 늘리게 될 것 같은데, 어떤 방안들이 검토가 되고 있는 건가요?
그동안 임신부를 방역패스 적용 예외자로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는데요. 결국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접종 권고 대상이라는 건데, 해외의 경우는 어떤가요? 실제로 임신부들이 감염이 되면 위험성이 더 큰가요?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3차 접종 대상이라는 안내가 오는데요.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6개월이다 보니 6개월에 맞춰 접종을 미루는 분들이 많습니다. 방역당국이 3개월에 맞춰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교수님은 어떤 의견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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